[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현대기아의 3분기 생산, 판매량이 좋았고 환율 상승 수혜로 불황 속에서도 실적 회복세가 이어졌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3분기 영업이익은 540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부품 부문은 10%의 매출 성장과 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현대기아의 3분기 생산량과 판매량이 좋았고 환율 상승 수혜도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기계 부문도 범용 공작기계의 악성 재고 소진에 힘입어 흑자를 이어나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동원령 발동 등 전쟁이 확전되며 러시아 공장의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단, 원달러 환율 상승이 러시아 공장의 적자를 만회하고 있어 현재 환율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외환경 악화와 신사업 불확실성 증대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신사업 수소탱크 사업, 공조부품 사업 등의 속도 조절이 필요한 만큼 수익성 회복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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