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SK증권은 29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비이자이익은 업계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이자이익 증가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3,700원으로 상향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에서 생각하는 대로 양호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상승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의 확대 추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대기업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성장 부진을 상쇄시키고 있다”며 “3분기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3.8% 늘어나는 호조세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악화되고 있고,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이 나빠 비이자이익은 업계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며 “그래도 3분기 비이자이익은 2,8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종합적으로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8,610억원으로 컨센서스와 비슷할 전망”이라며 “연간실적 전망치 조정으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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