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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사업권 획득

올해 12월부터 운영 시작

연 평균 매출 160억원 목표

김주남(왼쪽)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과 고경표 제주항공 커머셜본부장이 지난 28일 열린 제주항공의 기내면세점 사업권 관련한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089590)의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12월 1일부터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위탁운영을 시작한다. 사업 기간은 최대 7년이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위스키와 와인 등 주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하고 화장품과 담배, 액세서리, 건강식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한정판 위스키 등 독점 상품도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사업에서 연평균 16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해외 대형항공사의 기내면세점 사업권 획득에 나서는 등 신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내국인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여 고객을 맞이하게 됐다”며 “롯데면세점은 성공적인 기내면세점 운영을 통해 양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고객 다변화와 신규 수익원 창출에 나서고 있다. 올해 4월 호주 시드니시내점을 연 데 이어 하반기에는 베트남 다낭시내점을 오픈할 예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내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시내점을 내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까지 마무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LDF 밸트(Lotte Duty Free Belt)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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