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 3형제가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베그젤마(CT-P16)'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에 2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1분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2.40% 오른 17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06%), 셀트리온제약(068760)(3.45%)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같은 상승에는 전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항암제인 ‘베그젤마’가 미 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허가에서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자궁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또한 셀트리온은 2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베그젤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이날 밝혀졌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 유럽의약품청(EMA)를 시작으로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 26일 일본 후생노동성, 27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국내 허가까지 순차적으로 품목 허가를 받아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영국, 일본,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베그젤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순차적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 내 허가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베그젤마 품목허가를 통해 기존에 국내에 출시된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하게 되면서 항암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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