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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상승분 소폭 반납한 코스피…2200선 하회

29일 코스피는 28.46p(1.31%) 오른 2197.75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영국 영란은행(BOE)이 파운드화 쇼크를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기로 결정하자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22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며 2200선을 하회 중이다.

29일 오후 2시 1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3.27포인트(1.07%) 오른 2192.5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8.46포인트(1.31%) 오른 2197.75에 출발한 뒤 2200선 회복에 성공했으나 오후 들어 소폭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5억 원, 321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433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3.60포인트(2.02%) 오른 687.4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2.76포인트(1.89%) 오른 686.63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915억 원, 83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영국 중앙은행에 금융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국채 매입에 나서기로 하면서 변동성이 축소돼 반등에 성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밤사이 파운드와, 유로화 모두 급반등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 압력을 일부 제어해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증시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다만 장 중 달러 인덱스가 재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네이버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13%), LG에너지솔루션(373220)(2.65%), 현대차(005380)(2.23%) 등의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간밤 뉴욕증시는 모두 급등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48.75포인트(1.88%) 오른 2만 9683.74에, S&P500지수는 71.74포인트(1.97%) 오른 3719.03으로, 나스닥지수는 222.14포인트(2.05%) 오른 1만 1051.6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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