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한국과 아랍 국가들의 경제 협력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9일 무역협회는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개최한 ‘주한 아랍지역 11개국 대사 초청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한국과 아랍지역 간의 활발한 경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구 회장은 이날 만찬사에서 “대한민국은 경공업에서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중공업으로, 다시 반도체·전자제품 등으로 산업의 비중을 옮긴 경험이 있으며 이제는 바이오·ICT·차세대원전 등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랍국가들은 탄소중립의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제조업이나 수소,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 산업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한국의 산업화 경험이 아랍 국가들의 잠재력과 결합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샤피크 하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자카리야 알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칼리드 알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 모하메드 벤사브리 주한 알제리 대사,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 이집트 대사, 데얍 알 라시디 주한 쿠웨이트 대사, 일함 아흐마드 주한 수단 대사대리, 아흐메드 샴세딘 부그디르 주한 튀니지 대사대리, 싸이르 싸비트 주한 이라크 대리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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