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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앱결제 가격 기습 인상에...넥슨·엔씨는 "현행 유지"

최대한 기존 판매 가격 유지 예정

넷마블·위메이드 등은 아직 "논의중"


애플이 다음 달부터 한국 앱스토어 내 결제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공지한 가운데 게임사들도 모바일 게임 내 아이템 가격 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NC)는 인앱 결제 가격을 최대한 현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리니지2M 아이템 가격 조정 관련 공지.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넥슨은 29일 ‘히트2’,'바람의나라: 연','V4' 등 주요 모바일 게임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들이 겪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기존 판매 가격을 유지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다만 애플의 가격 변경 정책 내에 기존 판매 가격이 존재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상품 구성과 가격 변경이 필요할 수 있고, 이 경우 적용 전 안내하겠다”고 했다.

엔씨소프트도 전날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등의 인앱 결제 가격 변동 계획을 공지했다. 대부분의 상품은 그대로고, 일부 1만 원대 이하 아이템 가격만 소폭 조정될 예정이다.

앞서 애플은 유럽, 아시아 등지 앱스토어의 앱 가격과 인앱 결제 요금을 최대 25%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 결정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미국 달러화 초강세에 따른 해외 수익 감소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앱 및 서비스 가격을 1단계부터 87단계까지 책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종전에는 1단계가 1200원, 2단계 2500원, 3단계 3900원, 10단계가 1만2000원, 87단계가 119만 원 등이었다.새로 적용되는 가격표는 1단계가 1500원, 2단계가 3000원, 3단계가 4400원이고 10단계는 1만5천 원, 87단계는 149만 원 등 20∼25%가량 올랐다.

넷마블,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모바일 게임이 주력인 다른 게임사들은 아직 가격 변동을 공지하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앱마켓 이용자와 형평성 문제도 있어 가격을 올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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