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미크론 변이(BA.1)에도 대응할 수 있게 개발된 화이자의 코로나19 2가 백신 '코미나티2주'가 안전성·효과성과 관련한 검증 자문을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에 참석한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약학 전문가 등 7명은 코미나티2주를 추가 접종했을 때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기존 백신과 중화항체 면역 반응을 비교했을 때 효과성이 입증됐고, 안전성은 기존 백신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함께 대응하도록 개발된 이 2가 백신에 대해 허가를 검토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검증 자문단의 결정은 품목허가를 위한 첫 단계에 해당한다”며 “식약처는 자문 결과를 참고해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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