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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4000km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무모한 핵도발”

“우리 군의 결연한 대응 직면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이런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또 4000km 되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9시부터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하고 저는 중간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23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되어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I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1일 이후 3일 만에 다시 재개된 것으로, 최근 10일 동안 총 5번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다.



감사원 文 서면조사 논란엔 거리두기


윤 대통령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원칙론을 내세웠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부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 규명을 강조했는데, 진상 규명 과정에서 누구도 예외나 성역이 없다는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일반 원칙 아니겠는가”라고 답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 조사 요청에 대해 불편함을 표시했다’는 질문에 “감사원은 헌법기관으로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며 “대통령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 순방 기간 논란이 정쟁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외교활동은 오로지 국익을 위한 것이고 이번 순방에서 그래도 많은 성과를 거양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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