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4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다만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에 하락했던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상승 반전하며 낙폭이 줄었다.
7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5.02포인트(-0.22%) 하락한 2232.8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532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가각 999억원, 44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45%), LG화학(051910)(1.03%), 삼성SDI(006400)(1.03%), 삼성전자우(0.99%), LG에너지솔루션(373220)(0.94%) 등은 상승했다. NAVER(035420)(-4.19%), 현대차(005380)(-1.4%), 기아(000270)(-0.7%), 삼성전자(-0.1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과 지난 밤 부진했던 미 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상승 전환하자 낙폭을 축소했다"며 "반도체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생산업체들의 공급 축소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52포인트(-1.07%) 하락한 698.4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09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79억원, 외국인은 135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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