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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전기차소재 진출 호재…금호석화, 6일간 20% 급등

쇼트커버링까지 가세 주가 올려





금호석유(011780)화학의 주가가 질주하고 있다.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과 전기차 소재 사업 등 미래 먹거리 육성에 나선 점이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쇼트커버링 수요까지 가세해 주가를 더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1만 500원(8.47%) 오른 13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거래일 동안 19.56% 올랐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달 26일부터 9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총 118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도 같은 기간 121억 원 순매수했다.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호재로 작용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20일 자사주 소각 결정을 공시했다. 이번 소각 대상은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3.2% 규모다. 지난해 발표한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를 자기주식 취득·소각에 사용한다는 계획보다 5%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기차 소재 사업 육성에 나선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호석유는 올해 6월 2차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와 전기차 경량화 소재로 대표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쇼트커버링(공매도 상환을 위한 매수)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금호석유의 4일 공매도 잔액은 시가총액의 0.57%에 해당하는 207억 원이었다. 지난달 7일 공매도 잔액(452억 원) 대비 245억 원 감소했다.

그러나 석유화학 업황이 당분간 부정적이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업체 실적은 환율 상승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충격으로 대부분 전 분기 및 시장 컨센서스 대비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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