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31포인트(0.12%) 오른 2만9,239.1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3.55포인트(0.65%) 떨어진 3,588.84을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115.91포인트(1.10%) 밀린 1만426.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1일) 시장은 오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국채 금리 움직임에 주목했다.
전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의 경기 침체 발언에 이어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미국 경기 침체가 곧 시작될 것이라 언급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성장률은 둔화되지만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가 시장 개입을 곧 끝낼 것이라는 언급에 불안감이 증폭됐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 때 4%를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3.9%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긴축 발언도 이어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자신의 내년 금리 전망치를 연준 위원들의 중간값(4.5~4.74%p)보다 약간 더 높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8달러(1.95%) 하락한 89.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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