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에 나경원 전 의원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나경원 내정자는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17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저출산, 고령사회화와 그 대책을 깊이 고민해오신 분”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나 내정자는 보건복지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과 100세 시대 일자리, 건강, 돌봄 지원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경제활동인구 확충, 축소사회 적응, 고령사회 대비,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을 논의한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차관급)에는 석동현 변호사가 발탁됐다. 검찰 출신인 석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를 지냈다.
윤 대통령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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