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보다 항상 앞서는 주가”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든 Application에서 수요 약세가 관찰되고, 이에 따라 고객사는 메모리 보유 재고를 소진 중이며 수요 약세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수요의 급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2023년까지 과도한 재고를 넘기고 싶지 않은 공급사의 의지를 감안하면 4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폭은 소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성순 연구원은 “23년 2분기까지 DRAM 가격 하락 지속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23년 2분기까지 동사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급사는 2023년 공급 증가율을 낮추고 재고와 함께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2023년 CAPEX Cut(자본지출 감소) (WFE ?50% YoY), 가동률 조정을 밝혔고 키오시아는 NAND Wafer Input(웨이퍼 투입 감소)을 10월부터 30% 축소한다”며 “국내 업체 역시 2023년 CAPEX 축소와 가동률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매크로 불확실성 해소가 추세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정시에도 주가 하단을 하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돼, 매수 관점 접근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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