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트 플랫폼 비스켓(BISKET)은 14일부터 최주열 작가의 디지털 작품 6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 작가는 한국 미술시장의 트렌드에서 한 발짝 비켜서 있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을 통해 자의식을 전면적으로 드러내는 그는 작품활동을 독자적인 ‘언어’ 구축 과정으로 규정한다. 보편적 언어로는 형용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시각화 한다는 것이다.
최 작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뉴욕 SVA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디지털 영상 작업으로 201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씨네 페스트와 같은 해 뉴욕에서 개막된 BFF에 공식초청 되기도 했다.
귀국 후에는 회화작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8년 ‘알맞은 덩어리’라는 제목으로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키아프, 어반브레이크 등의 아트 페어에 참여할 때마다 MZ 세대 콜렉터들의 오픈런 현상을 몰고 다녔다.
최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은 BISKET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BISKET을 운영하는 이필립 미피랩스 대표는 “예술의 본질이 다양성에 있다면 최 작가처럼 개성이 분명한 작가들이 더 많이 발굴돼야 한다”며 “최 작가는 ‘디지털 아트의 바스키아’로 성장할 수 있는 작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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