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091810)이 12월 23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창립 12년 만에 장거리 운항을 시작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국내 대형항공사(FSC) 2곳만 운항 중이던 인천~시드니 노선의 운수권을 LCC 최초로 획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347석 규모의 대형기 A330-300 3대를 도입했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대비 합리적인 수준의 운임에도 필수 서비스는 제공해 한국과 호주를 오가는 교민, 유학생, 비즈니스 등 상용 고객과 늘어나는 양국 관광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여행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시드니 노선에 투입되는 A330 기종은 대형항공사 수준의 레그룸을 갖춘 이코노미 클래스 335석과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12석으로 운영된다. 해당 노선에는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2식, 이코노미 클래스 1식의 기내식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이코노미 탑승객은 추가 주문을 원할 경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항공편은 현지 시각 기준 매주 월·수·금·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0시 45분 시드니에 도착하며 현지 출발 항공편은 매주 화·목·토·일요일 낮 12시 15분 시드니공항을 출발해 오후 9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8월 현지에 시드니지점을 개설하고 양국에서 안전 체계, 운송, 영업, 제휴 등 다방면으로 취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으로 시드니 노선 항공권 판매를 개시하고 신규 취항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호주를 오가는 승객들의 선택권을 확장하고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성공적인 시드니 취항을 발판삼아 향후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망을 구축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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