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 ‘당근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가 오픈 7개월 만에 320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식 오픈 시점인 올해 2월 대비 누적 송금 건수는 32배, 누적 송금액은 29배가량 증가했다.
이용 연령층은 30대(33.9%), 20대(23.8%), 40대(23.2%) 순으로, 젊은 세대는 물론 4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비교적 고른 연령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지역 금융 서비스로 차별화된 특성과 편의성이 주효했다고 당근마켓은 분석했다. 당근페이는 중고거래 시 현금을 준비하거나, 상대방의 계좌번호, 예금주 등 개인 정보를 물어볼 필요 없이 당근 채팅에서 실시간 송금 및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또 계좌송금 기능을 통해 학원비나 관리비 납부 등 금융거래도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안중현 당근페이 부사장은 “당근페이는 3200만 명의 이웃을 하나로 연결해 주고 있는 당근마켓의 이용자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여가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핀테크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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