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올해의 불교음악인상과 불교음악신인상에 각각 최영철 작곡가와 서근영 지휘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상자에는 각각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불교음악상은 불교음악 전반에 걸쳐 활동하는 음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다.
최영철 작곡가는 지난 50년 가까운 기간 200여 곡의 찬불가 작곡뿐만 아니라 지휘, 불교합창단 지도, 찬불가집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그가 작곡한 ‘삼귀의’ ‘사홍서원’은 1973년 종단 공모에서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도 전국 법회에서 널리 불리고 있다.
서근영 지휘자는 ‘아침서곡’ ‘밝은햇살’ 등의 인기 찬불가를 작곡했고 인기 찬불가를 작곡하고 서울 금강선원, 천안 성불사, 공주 신원사·동불사 등에서 지휘자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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