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은 서울 한남동에 패션·아트·라이프스타일이 융합된 멀티 브랜드숍 'ZIP739'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ZIP739는 '영 앤 리치(Young & Rich)'로 대표되는 20~30대를 겨냥한 곳이다. 박승근 삼성물산 패션 비주얼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의 주도로, 구호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층 628㎡(190평) 규모로 새단장했다.
매장에서는 삼성물산 패션의 대표 브랜드인 구호와 르베이지, 코텔로뿐 아니라 알렉스밀, 사이먼밀러, 존엘리엇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ZIP739에서 가나아트센터 라운지를 상시 운영하며 2~3개월 단위로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뉴욕 브루클린 기반의 젊은 아티스트인 에단 쿡의 신작 개인전이 열린다.
박영미 여성복사업부장은 "ZIP739는 K-패션을 비롯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리딩하는 패션 허브"라며 "한남이 가지고 있는 지역성과 ZIP739의 차별화된 공간을 통해 새로운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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