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올해 마지막 골드번호 5000개의 주인공을 찾는 추첨 행사를 21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골드번호는 1111, 0002, 3000 처럼 특정 패턴이 있거나 국번과 동일한 번호(1234-1234) 또는 특정한 의미(1004, 1472)를 갖는 번호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9가지 유형으로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지난 5월 진행한 상반기 골드번호 추첨에서는 AAAA형이 가장 인기를 끌었으며 경쟁률은 971대1에 달했다.
골드번호를 원하는 소비자는 11월 3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 결과는 11월 8일부터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 고객은 11월 11일부터 11월 30일 사이에 당첨된 번호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 사업자(MVNO)의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골드번호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골드번호를 이미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사이에 골드번호 취득 이력이 있으면 응모할 수 없다.
골드번호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030200)OA) 등 정부 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 위원회 입회 하에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골드번호 추첨 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매년 2회 시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골드번호는 소비자 개개인의 자기만족도를 높여주고 통신사 입장에서 장기 고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이벤트"라고 했다. KT와 LG유플러스(032640)는 다음주 골드번호 응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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