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은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 등 6인의 현대미술작가가 참여한 가방 '아티카퓌신'(ArtyCapucines)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루이비통은 2019년부터 현대미술작가가 디자인한 아티카퓌신백을 한정판으로 공개해왔다. 한국 작가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 9월 24일자 2면 참조
박 화백은 한국의 1970년대 단색조 추상화를 칭하는 단색화의 대표 거장으로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등 유수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대표작인 '묘법' 시리즈 중 2016년 작품의 질감과 디테일을 아티카퓌신백에 재현해냈다.
이외에도 다니엘 뷔랑, 우고 론디노네, 피터 마리노, 케네디 얀코, 아멜리 베르트랑 등이 이번 컬렌션에 참여했다.
이번 컬렉션은 각각 1부터 200까지 숫자가 매겨져 200개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루이비통은 오는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에서 아티카퓌신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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