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이엔플러스(074610)가 삼성SDI에 이어 전기차 및 ESS용 각형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을 완료했다.
삼성SDI는 100Ah(암페어시) 용량의 전기차(EV)및 ESS 용 각형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이엔플러스가 개발한 각형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빅 3 중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유명 글로벌 배터리 기업 한 곳과 더불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자체 개발한 전극 및 도전재를 적용한 배터리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엔플러스는 이달 중 국내 중견 기업 한 곳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배터리 조립 및 화성 공정에 추가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오는 11월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엔플러스는 기존 각형 배터리 대비 길이가 2~4배가량 더 길어진 ‘롱타입(Long Type)’용 각형 배터리의 도전재와 전극 개발을 마친 상태로, 빠른 시일 내 완제품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엔플러스의 각형 배터리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0Ah 용량으로 개발돼 다양한 국내외 고객들과 비즈니스를 논의 중”이라며 “이르면 내달 말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까지 상당한 시간을 요구하는 만큼, 이번에 개발 완료한 각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완제품 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통해 판매 네트워크 구축과 다방면의 사업 노하우 등을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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