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상상인증권은 24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영업 실적은 좋지만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10배 내외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5% 성장한 3,749억원, 영업이익 8.8% 성장한 39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3분기 실적 베이스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되어 현재 실적은 기대 이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케이캡(위궤양치료제)·프롤리아주(골다공증제, 암젠의 오리지널)·틸라트렌(면역억제제)·아토젯(동맥경화용제, 미국 MSD) 등과 같은 주력 품목 매출이 고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4년부터 HK이노엔과 재계 시, 마진 조건이 현재보다 나빠질 수 있다”며 “동사는 식약처 품목 승인을 받은 천연물신약 지텍이 현재 약가 협상 중이고, 2023년 상반기 약가를 받아서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하태기 연구원은 “3분기 수익성도 좋다”며 “영업이익규모가 기대 이상인 것은 R&D 등 판관비가 줄어든 분기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약 Pipeline의 심상 진전도 기대된다”며 “2022년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CKD-701(황반변성치료제)은 2021년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2022년 10월 중순에 제품 승인이 나와 2023년 상반기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상위 제약주 중에서 종근당은 크게 저평가된 저 PER주이지만 금리상승 분위기에서 주가상승 모멘텀이 실종된 상황”이라며 “장기관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매수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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