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4일 엠플러스(259630)에 대해 “2차전지 미국향 장비 수주가 기대된다”이라고 전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엠플러스는 2003년 설립된 파우치형 및 각형 타입의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장비 회사로, 2012년 SK이노베이션 턴키 1기 라인을 공급하며 최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됐고 최근까지 SK온향 파우치형 장비 공급을 주력으로 해오고 있다”며 “지난 9월 19일 유형자산양수 결정 공시를 통해 전기차 조립 공장 증설에 224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산업 투자 지연에 따른 수주 감소가 있었고 원자재, 인건비 등 비용 상승으로, 2022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79억원 (-85.2% 전년대비), 영업손실 70억원 (적자지속 전년대비), 당기순손실 71억원 (적자지속 전년대비)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는 2021년 수주 이월 분 1,520억원 중 1,100억원~1,200억원이 매출로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현겸 연구원은 “2022년 7월 13일자로 출범한 블루오발 SK의 첫 투자가 임박한 모습이며, SK온향 파우치형 장비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엠플러스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며 “지난 8월 12일 기준 수주 잔고는 총 4,248억원으로, 4분기를 기점으로 블루오발 SK 미국향 (테네시 43GWh, 켄터키 86GWh 총 50여개 라인) 첫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처 다변화가 기대되는 상황 속, 현재 유럽, 일본, 미국의 유수의 업체와 파일럿 장비를 통해 장비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내년부터 유럽, 일본업체에서 각각 1,0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최근 SK온향 조립공정 장비에 경쟁사가 진입하고 있다는 점과 현재 미상환 전환사채 400억원 (전환가액 18,487원, 전환 가능 주식 수 2,163,681주)이 남아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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