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박보검·차승원 등이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리는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김혜수는 꾸준한 저축을 실천하는 동시에 이재민 후원금, 코로나 성금 등 활발한 기부활동을 통해 공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박보검과 차승원은 저축은 물론 다양한 후원 활동을 통해 공인으로서 선한 영향력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금융위원창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의 날을 맞아 금융발전유공 포상으로 ‘저축·투자’, ‘포용금융’, ‘혁신금융’의 세 개 부문에서 총 194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훈장 2점, 포장 5점,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27점, 금융위원장표창 124점, 금융감독원장표창 18점 등이다.
금융의 날(10월 마지막 화요일)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서 올해 제7회를 맞이했다. 1964년 시작된 저축의 날을 다양한 금융상품의 등장과 금융의 역할 다변화 등을 반영해 2016년부터 금융의 날로 확대 개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수상자와 가족, 금융협회·금융회사 대표·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금융산업의 현장에서 묵묵히 애쓰고 있는 금융계 참석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 자본이 부족했던 시기에 저축은 우리 경제성장의 핵심이었다”며 “국민들에게 저축은 가장 중요한 자산증식의 수단이었고 기업들은 저축을 통해 형성된 자본으로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권으로 도약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자금의 융통’이라는 경제적 기능을 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성’과 ‘혁신성’ 등 금융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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