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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3분기 매출 2800억 사상최대

실적 기대감 선반영 주가는 2% 하락

서울 강서구 오스템인플란트 본사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올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실적 고공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1.1% 증가한 27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한 557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스템임플란트는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 7791억 원, 영업이익 1633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달성할 가능성도 커졌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불안한 국제 정세와 중국 물량기반조달(VBP) 정책 등 갖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월등한 외형 성장을 실현했다”며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된 탓에 이날 주가는 하락세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일 대비 2.28% 내린 10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현 주가가 저점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3분기까지 강력한 직접 영업망을 통한 실적 성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목표 주가는 16만 원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역시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 1769억 원, 영업이익 747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21.1%, 121.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발전기, 산업용 소형 장비 등에 쓰이는 엔진 수요가 급증하며 엔진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9.3% 증가한 2984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동남아시아·중동·남미 등 자원국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며 “이들 지역에서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대형 기종 판매에 집중하며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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