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예정대로 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컨퍼런스에서 창펑 자오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창펑자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추후에도 투자 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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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창펑 자오 대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의 트위터 인수에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디(D)’ 서류 내 기업 명단에 속한다. 13D 서류에 기재된 기업은 자사 지분을 5% 이상 인수할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알려야 한다. 바이낸스 외에 피델리티, 카타르투자청,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캐피탈 등 총 17개의 기업이 13디 서류에 현재 등재돼 있다. 국내 기업 미래에셋자산운용 또한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의 가격은 일론 머스크 대표가 이달 초 트위터 인수계약을 원래대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0% 이상 급등해 이목을 끌었다. 26일 오후 3시 35분 코인마켓캡 기준 DOGE는 전일 대비 9.62% 오른 0.06601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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