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10년 만기 국채금리 하락에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하락 쇼크가 이어지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27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1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56.59포인트(1.12%) 오른 3만2195.70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87포인트(0.07%) 상승한 3833.47, 나스닥은 81.07포인트(-0.74%) 내린 1만889.92를 기록 중이다.
이날 나온 미국의 3분기 GDP가 연환산 기준 2.6%를 기록, 시장 전망치 2.3%를 웃돌았다.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점이 드러나 경기침체에 관한 우려를 낮췄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오전 일찍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의 10년 물 국채금리는 연 3.97%로 4% 아래로 내려왔다.
국채금리 하락에도 기술주는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예상을 하회한 실적과 메타버스 부문에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메타 주가가 22% 넘게 자유낙하 중이다. 아담 사르한 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은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닝과 연준이 앞으로 어떻게 갈지가 더 명확하게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실적을 내놓은 컴캐스트와 맥도널드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각각 6.5%, 3.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매주 화~토 오전6시55분 서울경제 유튜브 채널 ‘어썸머니’에서 생방송합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