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나노텍은 나노버블 생성장치에 바닷물 또는 염화나트륨과 이산화탄소를 통과시키면 대량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나노버블 생성장치는 바닷물과 이산화탄소를 나노버블화하고 염소에서 나온 전자(e-)를 결합하는 장치다. 나노버블 용해 방식은 대량의 수소 생산과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화우나노텍 관계자는 “회사에서 개발한 양산설비의 축소 실험 장치로 시험한 결과 30와트시(wh)에서 수소는 15리터 이상 생산됐다”며 “수소 1톤을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 44톤 이상이 필요하므로 이산화탄소 저감에 획기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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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을 이용한 나노버블 생성 방식은 미세버블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이미 특허 결정을 받았다. 나노버블 기술을 활용하면 수소의 현지 생산을 통해 압축·운송 과정이 생략될 수 있다.
화우나노텍은 “기존의 수소 생성방식은 복잡한 설비와 생성된 수소를 운송하기 위한 배관 설치, 액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우리 회사의 수소 생성방식은 일정량의 바닷물이나 염화나트륨,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주변 공장을 통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만 공급하면 별도의 송배전 시설이 없이도 수소를 생성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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