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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 4.112%…국채·회사채 금리 일제히 하락





금융당국이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1주간 연속적인 조치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만기별 국고채들이 대책 효과 기대감을 흡수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자본경색 우려를 키우던 회사채 금리 역시 큰 폭 내렸다. 반면 단기자금 시장에서 기업어음(CP) 등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4.112%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금리가 튄 지 하루 만에 다시 진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10년물 금리 역시 전일 대비 14.6bp 빠진 연 4.167%를 기록했다. 20~50년 만기 장기 국고채 금리 역시 7~9bp 내리며 차례로 연 4.147%, 4.066%, 4.024%로 마감했다.

회사채 시장에도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이날 AA-급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3.3bp 내린 연 5.487%로 장을 마쳤다. BBB-급 회사채 3년물도 연 11.337%로 전일 대비 12.9bp 낮아졌다.



한편 단기자금 시장 금리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A1급 CP 91일물은 전 거래일보다 4bp 오른 연 4.59%로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전날 보합세로 소강상태를 보였던 AAA급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역시 1bp 오른 연 3.95%를 기록했다.

이날 금융당국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채 일괄신고서 규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은행이 채권시장 안정 등을 위해 자본시장법에 따라 제출한 일괄신고서상의 발행예정금액대로 은행채를 발행하지 않아도 제재조치를 면제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은행이 발행예정금액 준수를 위해 채권발행을 강행할 경우, 일반 회사채가 외면받는 구축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12월 31일까지 시행하되, 상황에 따라 연장을 고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 경색이 완화된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시중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CP 등 단기자금 금리가 하락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안정화 조치 등을 시장이 소화하고 그 효과가 크레딧 시장까지 확산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지금은 그 과정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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