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23)와 배소현(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둘째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소미는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배소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순위표 맨 윗줄을 공유했다.
이소미는 2020시즌 1승, 2021시즌 2승을 올린 강자다.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위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어 시즌 첫 승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배소현은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2017년 김송연(당시 이름 김혜선2), 2018년 박결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대상(MVP) 포인트 1위 김수지, 포인트 3위 유해란이 8언더파 공동 3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인 이정은6도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상금 랭킹 1위 박민지는 4언더파 공동 15위,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1언더파 공동 4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대회 3라운드는 29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최종 라운드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SBS골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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