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유니드의 올 3분기 479억 3300만 원으로 집계된다. 전년 동기 대비 9.72%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도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분기 매출은 4402억 7600만 원으로 62.16%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329억 1700만 원으로 9.82% 줄었다.
유니드는 1980년 설립돼 화학 및 목재(보드) 분야 사업을 주력으로 펼쳐온 회사다. 회사가 가진 개별 영역에서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목재 부문을 인적 분할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화학사업부는 분할존속회사 유니드로, 보드사업부는 분할신설회사 유니드비티플러스로 법인 분리된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가구, 인테리어의 핵심자재인 MDF(중밀도섬유판) 분야에서 국내 1위 점유율을 차지한다. 국내 최초로 건축재료방출규정 최상등급 테스트를 통과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B2C 부문에서도 마루 브랜드 올고다(OLGODA)를 론칭하기도 했다.
존속 및 분할 회사는 각각 변경 상장 및 재상장된다. 유니드 관계자는 “사업 독립으로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각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로 분할을 추진했다”며 “40여 년에 걸친 목재 사업 노하우와 전문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유니드비티플러스가 신설 출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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