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3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2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7.17포인트(-0.14%) 내린 3만2814.63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6.81포인트(-0.43%) 하락한 3884.45, 나스닥은 103.54포인트(-0.93%) 떨어진 1만998.91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더라도 최종금리를 더 높게, 오래 가져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이날 10년 물 미 국채금리도 한때 연 4.06%선까지 올랐다. 11월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11월 FOMC에서는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확실 시되지만 핵심은 12월 속도조절에 관한 신호가 나오느냐다. 리아언 데트릭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증시가 지난 주 큰 상승에 따라 한숨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인상속도 중단이 시장에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는 “지난 10 거래일 동안 S&P500이 9%라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연준의 피벗에 대한 끊이지 않는 희망 때문이라고 본다”며 “우리의 감각은 투자자들이 이번 수요일에 실망하지 않게 될 것 같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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