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이수앱지스(086890)는 삼중항체 플랫폼을 적용한 면역 항암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수앱지스가 개발 중인 삼중항체는 암세포의 특정 표적인자를 타깃하는 표적항암제 및 암세포의 면역관문을 억제해 면역세포를 강화하는 면역항암제의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삼중항체의 주요기전 중 하나인 CD40항체가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 대식세포(Macrophage) 등의 선천 면역(innate immunity) 기능을 활성화하고, 면역기억세포(memory T cell)의 분화를 촉진해 동일 암세포 재발 시 지속적인 억제 효과를 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수앱지스는 본 연구를 위해 작년 하반기에 중국의 글로벌 바이오텍 회사인 바이오사이토젠(Biocytogen)과 물질이전계약(MTA)을 맺어 CD40항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의 황엽 대표이사는 “당사는 국내 최초 항체 개발 이력 및 다양한 항암 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업계 선도적인 삼중항체 개발에 나설 수 있었다”며, “회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표적 항체 및 면역 관문 억제 항체와 바이오사이토젠으로부터 라이선스인(L/I)한 CD40항체(YH003)를 이용해 최근 시험단계(Pilot-scale) 삼중항체 제작을 마쳤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앱지스의 신약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박장준 최고과학 책임자(CSO)는 삼중항체 조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CD40항체를 외부로부터 도입한 것과 관련해 “면역 항암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속도”라며, “삼중항체 치료제의 빠른 연구 성과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바이오사이토젠의 CD40항체인 ‘YH003’은 현재 임상 2상 중에 있으며, 기존 CD40항체가 가지고 있던 간독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강한 종양억제 효능을 보여, 이수앱지스가 보유한 항체들과 함께 삼중항체로 제작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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