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통신 3사 중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회사는 K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 등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KT는 호감도에서도 3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통신 3사 3분기 정보량 빅데이터 분석을 발표했다. KT가 총 84만1948건의 정보량을 기록해 1위였다. SK텔레콤이 50만6536건으로 2위, LG유플러스가 23만7405건으로 3위였다. 정보량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SNS·정부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의 포스팅 수를 뜻한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12개 채널에서 긍정, 부정, 중립으로 구분된 감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LG유플러스가 긍정률 78.96%, 부정률 4.51%로 가장 높은 순호감도를 나타냈다. 2위는 SK텔레콤으로 긍정률 78.22%, 부정률 5.51%였다. 3위는 KT로 긍정률 65.36%, 부정률 6.53%였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 에서 모두 70% 이상을 기록했지만, KT는 홀로 50%대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KT의 경우 CEO리스크 등 이슈가 불거지면서 3분기엔 경쟁사들보다 긍정률은 낮고 부정률은 소폭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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