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저녁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들의 빈소 두 곳을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이번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를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곁에 있던 남동생에게 "아버지를 잘 보살펴 드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이번 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은 유가족을 만나 애도했다.
이날 조문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사고 현장 인근의 합동분향소를 한 차례 더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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