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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랩스, "소통 위주 자유로운 개발문화에 끌렸죠"

글로벌 대기업·외국계 기업서 스타트업 이직한

그린랩스 개발자 삼인방 한만영·장효진·윤형주 씨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소통 위주 업무 문화

개발의 본질적 재미 추구할 수 있어 매력 느껴

그린랩스의 한만영(왼쪽부터), 장효진, 윤형주 개발자. 사진 제공=그린랩스




“그린랩스는 개발자 두세명이 한 팀을 이뤄 함께 일하는 문화를 갖추고 있습니다. 개발자 혼자 모든 일을 다 진행하지 않고 여러 명이 소통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다보니 더욱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식품산업과 인류의 먹거리를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지닌 그린랩스. 올해 1월 17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낸 데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에 ‘글로벌 이노베이터’ 유니콘 트랙 비상장기업으로 가입했다. 서울경제가 24일 만난 장효진·한만영·윤형주(사진) 개발자 삼인방은 그린랩스가 개발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커뮤니티 안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유연한 조직 문화가 개발자들이 그린랩스로 몰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 씨는 “그린랩스에서는 기능 하나를 만들더라도 항상 개발자 두 명 이상을 배정해 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지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문제 상황이 생겼을 때 이를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여기서 개발자가 느끼는 고립감은 아무리 회사가 크더라도 동일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해주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씨도 “개발을 하다 막힐 때 혼자서 끙끙대기보다 주변 개발자들에게 이를 오픈하고 함께 논의하면 더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삼인방은 그린랩스가 소통 위주의 개발 문화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콕 짚어 말했다. 한 씨는 “화상 통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발자들 간의 커피 챗(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자주 이뤄지고 있다”면서 “업무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문화가 잘 정착돼있다”고 말했다. 장 씨도 “그린랩스는 커뮤니티 안에서 함께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개발자들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사 초기에 일을 배워갈 수 있는 ‘부트캠프’도 그린랩스의 큰 장점으로 꼽혔다. 본래 신병 훈련소라는 의미를 지닌 부트캠프는 개발 업계에서는 신예 개발자를 양성해내는 과정을 뜻한다. 윤 씨는 “입사 후 개발자들은 각자 분야에 따라 3주간의 각기 다른 부트캠프를 진행하게 된다”며 “모든 개발자들이 동일한 문제를 풀고 입사하기 때문에 유대감을 기르고 실무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대기업 여러 곳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지닌 한 씨도 “지금까지 다닌 회사 중에 이렇게 체계적인 온보딩 절차를 준비한 곳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인방은 개발자로서의 즐거움과 성장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그린랩스가 가장 좋은 직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씨는 “그린랩스에서는 개발자들이 한 데 모여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거나 그동안 기술적으로 개선하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주어진다"며 “기술 개선만을 위한 시간을 준비해준다는 점에서 볼수있듯 기술적인 성장에 목마른 사람들이 올수 있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장 씨도 “프로그래머의 본질적인 재미가 그리운 분들에게 그린랩스를 추천하고 싶다”며 “머릿속에 담긴 아이디어를 로직으로 옮겼을 때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개발 업무의 쾌감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회사가 바로 그린랩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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