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34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42.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 38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38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152.5%를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53.6%p 감소했다.
㈜두산의 자체사업 3분기 실적은 매출 3307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자BG를 비롯한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이 5.1% 증가했다. 전자BG는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제품 매출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로지스틱솔루션 등 신사업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8% 늘어난 314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3조 9603억 원으로 35.2%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수주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4조 7901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수주 금액이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비율은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전년말 대비 41.2%p 감소한 128.1%를 기록했다.
두산밥캣(24156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3789억 원, 영업이익 31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3%를 기록했다.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판매 증대와 북미 지역의 가격인상, 효율적인 프로모션 비용 집행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늘었다. 두산밥캣은 이번 분기 모든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가운데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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