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위메이드로 나타났다.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금아양, 한미글로벌 등도 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위메이드로 나타됐다.
위메이드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210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메이드는 2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사모 형태로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대상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다.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0.0%, 1.0%다. 만기일은 2027년 11월18일이다. 전환가액은 5만510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41만5757주로 주식총수대비 1.22% 규모다.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1월18일부터 2027년 10월18일까지다. 위메이드는 게임·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관련 개발비와 마케팅비 등으로 이번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측은 "회사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한 시너지 효과 여부 및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자의 납입능력, 투자시기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수 2위는 엘앤에프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엘앤에프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리튬이온 2차전지용 양극 소재 기업으로 2차전지 양극활물질과 그에 관련된 소재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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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이 매수 3위를 차지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을 추진하는 소식에 네옴시티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의 최대 수혜주로 분류된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5000억 달러(약 710조 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최초의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로, 지난해 6월 ‘네옴더라인’의 마스터플랜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네옴시티 관련 수주가 본격화될 경우 한미글로벌이 앞장서 수주계약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세에 반영된 것이다.
이날 매도 1위는 금양이다.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전 거래일인 31일 매수 1위는 두산에너빌리티였다. 한미글로벌, 금양, 삼성SDI, 에코프로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날 매도 1위는 두산에너빌리티였으며, 포스코케미칼, 한미글로벌, 금양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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