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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네이버·카카오 그룹, 매파 '파월'에 급락…카카오는 어닝쇼크까지

네이버(-3.45%)·카카오(-3.82%)

파월 미 연준 의장 매파 발언에 하락세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네이버와 카카오(035720) 그룹사들의 주가가 약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태도를 이어가자 성장주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카카오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네이버(NAVER(035420))는 전 거래일 대비 3.45% 하락한 16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도 전날보다 3.82% 하락한 5만 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5.93%), 카카오페이(377300)(-7.05%), 카카오게임즈(293490)(-3.29%), 넵튠(217270)(-3.44%) 등 카카오 그룹주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태도를 이어가자 성장주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전날(현지시간)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거나 언급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다. 아직 중앙은행이 갈 길이 남았다"며 "최종 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카카오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0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10.6% 감소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가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16.03%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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