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3분기 5G 비중 50%를 돌파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서고 5년 뒤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로 높여 ‘U+ 3.0’ 시대를 열 계획이다. 주가도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4일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 매출 3조 5011억 원, 영업이익 285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7%, 3% 늘어난 수치다. 무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1조 5458억 원이었다. 총 무선 가입자가 194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었다. 가입자 중 5G 비중은 50.2%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를 포함한 스마트홈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5905억 원이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4.6%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날 실적 발표에 힘입어 LG유플러스 주가는 전날보다 4.44% 오른 1만 1750원에 마감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무선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플랫폼·콘텐츠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스포츠, 아이돌 플랫폼 등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콘텐츠 역량 확대를 위해 전문가를 섭외하고 오리지널 브랜드 ‘스튜디오 X+U’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통신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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