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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행사장 찾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속도전

모잠비크 대통령 만나 부산 유치 호소

남아공·인도네시아 행사장에서도 홍보 나서

최원석(왼쪽)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가 지난달 모잠비크공화국 마푸투에서 열린 모잠비크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필리프 뉴시(〃 세 번째) 모잠비크공화국 대통령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한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마케팅 활동과 대형 국제행사와 연계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모잠비크공화국 마푸투에서 열린 제 8회 모잠비크 국제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부스를 열고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추진 도시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원석 주모잠비크 한국대사도 현대차그룹 홍보 부스를 방문한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공화국 대통령 등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의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진행한 ‘2030 베뉴’ 미디어 발표 현장에서도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을 알리면서 한국과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 포인트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차량 전달식 현장에서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안내 책자를 비치하는 등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행사 외에도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숏폼영상, 카드뉴스 등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 도시임을 알리는 총 16개의 콘텐츠를 발행했으며 글로벌 홍보 콘텐츠의 노출수도 이달 초 기준 58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권역본부를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권역본부별로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득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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