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 굿닥이 전국의 독감 백신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회사는 비대면 진료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의료 지원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비대면과 대면 진료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굿닥은 자사 앱에 전국의 독감 백신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중 서울 지역은 가격을 비교한 후 접종 예약까지 할 수 있다. 실제 독감 백신은 각 지방자치단체 별로 가격이 다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접종 평균금액은 3만 7635원이다. 지역별로 평균 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3만 8677원),경기(3만 8501원), 전북(3만 8408원) 순이며 부산은 3만 5605원으로 전국에서 평균 접종 금액이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가장 저렴하게 접종할 수 있는 금액은 2만 원 수준이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은 경기로 1만 6500원에 접종이 가능한 의료 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과 의료기관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접종 가격이 차이나는 것이다. 굿닥은 비대면 진료와 함께 이같은 오프라인 의료 지원 서비스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회사 측은 전국 병원 예약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용자들의 진료 대기 시간을 줄인 바 있다. 굿닥 관계자는 “독감 백신의 가격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비대면 진료 시장보다는 여전히 오프라인 진료 시장이 크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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