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방역대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지만, 정작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화장품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40분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5000원(4.57%) 내린 10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제조(-3.79%), 잇츠한불(226320)(-3.18%), 코스맥스(192820)(-2.88%), 롯데관광개발(032350)(-2.42%) 등 중국 관련주들 역시 하락세다.
앞서 이들 종목은 직전 거래일인 이달 4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철회 전망에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 방역당국이 ‘제로 코로나에 대한 중국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소멸됐다.
증권가는 내년 1분기 말에서 2분기는 돼야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종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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