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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5만전자' 오명 벗고 '6만전자' 갈까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국내 반도체 투톱(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피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한 것이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8% 오른 6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1일 종가 기준으로 6만 원대를 기록했으나, 다시 미끄러져 전 거래일까지 5만 원대에서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1.89% 오른 8만6100원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 업종 주가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60% 급등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5.48%,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5.01%, 램리서치는 6.64% 올랐다.

미 증시는 10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높은 실업률과 임금 상승률 둔화로 달러화 약세폭이 확대됐고, 기술주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달러화 약세에 반도체 업종 주가 강세도 이끌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 종목은 달러 약세가 확대된 데 힘 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달러 약세는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전반적으로 대형주 중심으로 강한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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