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NAVER(035420)에 대해 외부 매크로 환경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반등이 임박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서치플랫폼과 커머스의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으나, 더 이상 하락 가능성보다는 회복의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신규 사업인 핀테크와 콘텐츠의 매출 성장은 여전히 양호하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2023년 전체 영업이익은 성장하는 모습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중 도착 보장 서비스를 출시하여 빠른 배송 서비스 강화 예정이라며 경쟁사와 서비스 격차를 줄이면서 거래대금을 늘릴 수 있을 전망”이라며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3분기 서치플랫폼/커머스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33.9%로 2분기 33.0%를 바닥으로 반등에 성공한 부분도 고무적”이라며 “멤버십 관련 비용 통제를 시작하고 있고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 2.06조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당사 기존 추정치 3,349억원 및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 3,262억원을 충족했다”며 “오프라인 활동 증가와 경기 둔화 영향으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은 부진했으나, 마케팅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률 16% 수준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서치플랫폼은 경기에 민감한 디스플레이 광고가 부진하며 전년동기대비 8.7% 성장한 8,962억원 기록했다”며 “하지만 검색 광고가 6,647억원으로 10.6% 성장하며 선방했고, 커머스는 4,583억원으로 19.4% 성장하였는데, 12월 중 빠른 배송 서비스 확충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성장률 회복 기대된다”고 추정했다.
그는 “포쉬마크와 관련된 우려도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서서히 반등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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