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내수 부진을 타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2년 3분기 매출액 3,875억원(전년대비+10.6%), 영업이익 242억원(전년대비+71.1%), 순이익 163억원(전년대비 +65.8%)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연결 자회사(톰보이, 스위스퍼펙션 등)가 미진했던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류 매출액은 2,188억원(+11.4%), 영업이익은 194억원(+81.4%)에 달했다”며 “고가품 판매 호조에 정상율 상승이 동반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두드러졌다”라고 전했다.
하누리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983억원(+13.6%), 50억원(-49.0%)을 실현했다”며 “신규 브랜드 투자(연작/로이비/뿌아레/아이엠샴푸 합산 84억원 추산)에 스위스 퍼펙션 운영 비용(20억원 추정) 집행이 수익성을 훼손시켰으나, 수입(매출 +11.0%,영업이익 +13.1%) 강세와 비디비치(매출 +17.0%, 영업이익 +96.9%) 반등은 나타났겠다”라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금리 인상과 비소비지출 증가로 인한 소비력 약화에, 리오프닝 효과 제거에 따른 성장 둔화 또한 불가피하지만, 효율화에 기반한 증익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사업 확장 전략과 구조적 체질 개선을 감안,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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