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323990)가 개발 중인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에 대한 임상 2a상 예비연구결과가 세계 최대 간질환 학회에서 발표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8일 박셀바이오는 간질환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미국 간학회(AASLD)에서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의 예비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AASLD는 유럽 간학회(EASL)과 더불어 간질환 분야 세계 최대 학회로, 1950년 설립된 이후 약 1만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이번 예비연구결과에서 박셀바이오는 객관적 반응률(ORR) 66.7%, 질병 통제율(DCR) 10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총 12명의 환자 중 4명에서 완전반응(CR)이 관찰됐고, 부분반응(PR)과 안정성 병변(SD) 역시 각각 4명씩 관찰됐다.
'Vax-NK/HCC'는 박셀바이오가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 자가유래 방식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다. 간암 중에서도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총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 연구를 진행중이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간 질환 분야 최고 권위있는 학회인 AASLD를 통해 다시한번 Vax-NK/HCC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알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셀바이오의 주가도 급등했다. 한때 전날보다 15% 이상 상승한 4만 4700원을 기록했다가 소폭 조정돼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4만 1450원으로 11.5% 상승 중이다.
◇Why?바이오는=‘Why?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