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DB금융투자는 8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 2,681억원(+50.3% 전년대비), 영업이익 141억원(+17.7% 전년대비)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178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HCN 연결 효과로 탑라인은 성장했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확대로 인한 마케팅비용(별도 판매수수료)과 방송발전기금 등의 비용 증가로 부진한 시현을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ENA(드라마/오락), ENA play(버라이어티) 등 채널을 보유한 자회사 스카이TV는 22년 3분기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채널 광고 수익은 우영우 편성 효과로 +127.4% 전년대비 성장했으며, 나는 솔로 등 예능 흥행으로 광고 단가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23년에는 스카이TV 제작 20편, 스지니 제작 ENA 편성은 약 14편으로 예상되는 바, 광고 성장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컨센서스 기준 22년 연결 예상 영업이익은 918억원(+25.7% 전년대비) 수준인데 3분기 실적 부진을 고려 시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4.9%으로 배당 매력도 유효하다”며 “저평가와 배당 매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중심의 실적 성장세를 확인해가며 접근하자”라고 덧붙였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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