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스타트업 무브(MOVV)가 글로벌 철도 티켓 및 패스 배급사인 ‘레일유럽’, 유럽 최대의 렌터카 업체 ‘식스트(Sixt)’와 제휴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유럽의 공항, 철도, 도로를 모두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무브는 글로벌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국내는 KTX와 연계해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를 구현한 데 이어 이번 제휴로 유럽 철도 예약과 육상 교통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 이번 제휴로 여행객들은 아시아, 북미, 유럽 3개 대륙의 철도, 도로의 육상교통을 무브앱 하나로 쉽게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여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8월 런칭한 무브는 서비스 개시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 길이 막히는 악재를 겪었다. 대신 그동안 국내에서 골프장 이동, 자유 여 행, 비즈니스 출장 등에 맞춰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신복주 레일유럽 한국사무소 대표는 “무브와의 협력으로 쉽고 편리한 유럽 기차 여행이 가능해지리라 기대된다”며 “유럽 전역 도시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유럽 철도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이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